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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 열풍 속 미국 주식시장 거품론, 진짜일까?

by 김나눔 2025. 5. 31.

요즘 친구들과 점심을 먹다 보면 한번쯤은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
“야, 너 엔비디아 샀어?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
“이제 AI가 이끌어가는 시대야. 지금 안 사면 나중에 후회할걸?”
이런 얘기를 듣다 보면 문득 2000년 초반 ‘닷컴버블’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때도 다들 인터넷이 세상을 바꾼다며 무작정 관련 주식에 뛰어들었었죠.
지금 AI도 마찬가지일까요? 아니면 이번엔 진짜일까요?
 
 
 

AI시대 제2의 버블닷컴이 될 것인가?

 
 
 

AI 기술, 진짜 세상을 바꾸고 있는가?

AI 열풍의 중심엔 생성형 인공지능이 있습니다.
GPT로 대표되는 이 기술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심지어 코드를 짜기도 하죠.
여기에 엔비디아는 AI 학습에 필수적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 공급자로 떠오르며 주가가 폭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ChatGPT에 투자하며 다시 한 번 빅테크 1위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산업 전반에 적용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기술 발전 이상의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닷컴버블과 AI버블, 무엇이 같고 다를까?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세상을 바꿀 거라는 기대감 속에서 생겨났습니다.
아직 수익도, 사업모델도 없던 수많은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고, 나스닥은 5,000포인트를 넘기도 했죠.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지금의 AI는 그 당시와 다른가요?

  • 공통점:
    • 기술이 세상을 바꿀 것이란 ‘기대’가 투자로 이어진다는 점
    • 핵심 기업들의 주가가 단기간에 폭등했다는 점
    • 일반 투자자들까지 몰리는 분위기
  • 차이점:
    • 현재는 이미 매출과 이익을 내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중심이라는 점
    • AI 기술이 실제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는 점
    • 투자자들이 비교적 과거보다 더 분석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는 점

즉, 기술 자체의 가능성은 더 견고하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유사한 ‘탐욕의 패턴’을 보인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AI 주식, 진짜 가치일까 과열일까?

현재 가장 큰 논란은 “지금의 주가가 실질 가치보다 너무 높은 게 아니냐”는 점입니다.

  • 엔비디아는 2023년 말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 단순 기대감 때문이 아니라 실제 매출과 수요가 증가한 결과이긴 하지만, 여전히 **PER(주가수익비율)**이 과거 평균 대비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알파벳) 등도 AI 관련 수익 기대감으로 고평가되고 있으며,
  • 시장 전반은 ‘기술 관련 몇몇 기업에만 자금이 몰리는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치 투자자’들은 “지금은 매수보다 관망해야 할 시기”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1. 유행에 휩쓸리지 말 것

‘남들 다 산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사는 건 가장 위험한 투자 방식입니다.
기술의 본질과 기업의 재무 상태를 함께 분석해야 합니다.

 

2. 거품 징후 점검하기

주가 상승률이 실적 대비 너무 높지는 않은지, 언론과 SNS에서 과도한 기대가 형성되어 있는지를 체크하세요.

 

3. 분산 투자 원칙 지키기

엔비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리 좋아도, 모든 자산을 AI 관련 주식에 몰아넣는 것은 위험합니다.
ETF(상장지수펀드)나 글로벌 분산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반도체 기술 경쟁에 관한 글'

2025.05.27 - [경제] -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 글로벌 경제와 산업의 변화

 

 

 

AI 기술은 진짜지만, 주가는 때때로 과장된다

AI 기술은 분명 세상을 바꿀 기술입니다.
그러나 기술이 유망하다고 해서 그에 투자된 모든 주식이 ‘정당한 가치’를 가진 건 아닙니다.
우리는 과거 닷컴버블에서 ‘기대와 현실의 괴리’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배웠습니다.
이번 AI 투자 붐에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차분하고 분석적인 시각이 필요합니다.
기술이 아닌 심리와 자산 배분이 투자 성공의 열쇠임을 잊지 마세요.